세계인의 인정한 거문 오름
□ 탐방안내판에서(인사나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주도는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화산지형과 생태계가 매우 독특한 섬이죠!
그런 점들을 높이 평가한 유네스코에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명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 세계유산 이야기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계유산으로 지정을 하고 있는데 1972년 11월에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 에 따라 정해진 것입니다.
즉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문화유산,
지구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담은 복합유산 으로 구분이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세계유산이 12군데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자연유산은 제주도에만 있으며 나머지는 문화유산인 것입니다.
그 유산지구로는
다양한 식생을 보여주는 한라산,
수성화산의 분출의 역사를 보여주는 성산일출봉,
용암으로 형성된 독특한 구조를 보여주는 거문 오름 용암동굴계
그 경관적인가치와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받아서 2007년 7월 2일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그럼 거문 오름 용암동굴계가 등재된 이유를 살펴보면
거문 오름에서 수차례 분출한 용암류가 14km 떨어진 해안까지
흘러가는 동안 형성된 용암동굴 무리를 말합니다.
이 동굴들은 규모가 크고 생성시기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굴내부가 잘 보존 되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각 동굴마다 각기 다른 용암동굴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거문 오름 용암동굴계라는 명칭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세계적 규모의 용암동굴로 유명한 만장굴,
기어가는 뱀의 형상을 닮아 ‘사굴’(蛇窟)로도 불리는 김녕굴,
내부구조가 미로처럼 복잡한 벵뒤굴,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의 특징을 함께 갖춘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제주도에서 가장
깊은 수직 동굴인 선흘 수직 동굴 등이 모두 거문 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거문 오름 용암 동굴 계’에 속하는 동굴들입니다.
또한 거문 오름은 다양한 식생을 보여주는 곳이라 생태학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매우가치가 높아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오름 이야기
화산이 분출하면서 화산재가 쌓이고 쌓이면서 만들어진
소화산체를 오름이라고 부르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즉 작은 산을 말하는 것이죠!
제주도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360여개의 오름 들의 있습니다.
거문 오름은 왜 거문 오름이라고 부를까 궁금하시죠?
이 지역주민들은 이 오름에 수직 동굴이 있어서 거물창, 거멀창 또는 숲으로 우거져 있어서 검게 보인다고 해서 거문 오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조선시대에 불리는 신역에 의하면 검, 곰, 감, 굼 은 “신(神)” 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신령스럽다. 라고 합니다. 즉 거문 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다. 라는 뜻을 가진 오름인 것입니다.
거문 오름 탐방코스를 말씀드리면 정상만 둘러보고 돌아오는 1시간 코스와 정상과 분화구를 둘러보는 2시간 30분 코스는 저와 함께 탐방 할 코스입니다.
그리고 정상과 분화구를 다 둘러보고 난후 수직굴에서 자유 탐방으로 능선을 따라서 돌아오는 3시간 30분 코스가 있습니다.
■ 주의사항
여기서는 식물채취 등 은 일체 금지되었으며, 음식물도 섭치해서는 아니 되며 탐방로를 이탈해서는 아니 되고 독초들이 많이 있다 보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럼 신성한 자연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겠습니다.
□ 제 1 능선 전망대
저기 커다랗게 보이는 산이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많은 오름 들의 올망졸망 모여 있네요!
오름의 형태별로 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오름처럼 분화구 한쪽이 무너져 있어서 말발굽형 또는 말굽형 오름, 원형 오름, 원추형, 복합형 오름으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거문 오름은 말발굽형 오름이죠!
제주도는 화산섬이라서 땅이 척박하고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든 섬, 그리고 유배지의 섬으로 불리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하는 섬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사람들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삶의 역사를 지켜온 버팀목인 것이죠!
여러분 한번 보실까요?
2002년도에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도에는 세계자연유산,
2010년도에는 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대 타이틀을 차지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제주도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자연유산은 아니지만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인 흑룡만리,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어있으며, 유네스코는 아니지만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습지가 5군데가 있는 보물섬입니다.
람사르 협약은 1971년 이란에 있는 람사르란 작은 마을에서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조약”입니다.
즉 습지에 관한 협약을 말합니다.
□ 제 2 능선 전망대(분화구 보이는 전망대)
이곳 거문 오름은 해발 456m, 오름이 높이는 112m, 능선이 길이는 약4,551m의 넓은 분화구는 U자형인 말굽 형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능선에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분하구안에는 알 오름이 있어서 풍수 학자들은 아홉 개의 봉우리는 아홉 마리의 용으로, 알 오름은 여의주 격으로 풀이하면서 마치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놀고 있는 형상으로 보아 구룡농주형 이라고 풀이 하고 있습니다.
□ 용암협곡
이 깊은 계곡은 물이 흐르면서 암석을 깍 아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용암동굴 천장이 무너지면서 생긴 계곡을 지질학자들은 이런 독특한 지형을 용암협곡 또는 용암붕괴도량 이라고 합니다.
용암은 점성에 따라 흐름에 방해를 주는데 점성이 낮으면 빠르게 흐르면서 용암동굴 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점성이 높으면 조각조각 깨지면서 많은 돌들을 만들어내면서 곶자왈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몰된 곳에서는 많은 공극들을 볼 수 있죠!
이러한 환경은 많은 숨골이 형성되면서 빗물을 빠르게 유입시키는가 하면 풍혈로 인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로 인해 북방한계 남방한계 식물들이 공존하는 식생을 보여주는 독특한 숲을 제주사람들은 곶자왈이라고 합니다.
즉 곶자왈은 나무와 덩굴따위 식물들이 어수선하게 엉클어져 숲을이룬곳을 말하는데 제주생태계에서는 없어서는 아니될 제주의 허파 인것입니다.
□ 삼나무 숲에서 힐링
자~~ 여러분 여기서 잠깐 삼림욕을 하기 전에 한자어로 나무2개와 나무3개의 뜻을 알아볼까요?
나무 두 개는 수풀 림, 나무 세 개는 빽빽할 삼이죠!
두 개의 단어를 합쳐져서 삼림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심어진 삼나무 1970년대 전 국토 산림녹화 정책으로 지역주민들이 동원되어 조림된 인공림입니다.
이러한 침엽수인 삼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 에는 피톤치드의 물질들을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혈액순환 및 면역력을 증가 시켜준다고 하니 이곳에서 잠깐 산림욕을 할까요?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는 역할로 맑은 공기를 주고, 물의 양과 온도를 조절해주는가 하면, 소음도 막아주고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도하고 대사과정에서 각종 물질을 발산하고 임산물을 생산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삼림욕은 숲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화학적요소인 경관, 소리, 향기,(피톤치드), 음이온, 온습도 햇빛 등이 인체와 쾌적한 반응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숲 치유 요법인 산림세라피를 말합니다.
□ 진지동굴
거문 오름은 제주도의 아픈 역사도 간직돼 있는 곳입니다.
태평양전쟁 말기에 제주도 전역을 일본 본토 사수의 마지막 보루로 삼고 일대격전을 준비 했던 일본군은 제주를 거점기지를 예상하여 거문 오름에 6,0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108여단 사령부를 주둔 시키고, 분화구 내에 엄청난 규모의 갱도진지와 병참도로, 야영지 등 을 구축했던 것이죠!
울창한 숲에 뒤덮여 있어 미군의 정찰기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이유죠!
그러나 예상과 달리 미 연합군은 일본 본토를 직접공격 함으로서 일본군이 전쟁에 패함으로써 제주에 전쟁의 잔여물은 없으나, 해안가와 중․산간 곳곳에서 진지동굴은 아직까지도 쉽게 볼 수 있으며 거문 오름에도 당시 일본군들이 구축한 갱도진지 10여 개와 병참도로가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 숯 가마터
거문 오름은 ‘산 자의 삶터이자 죽은 자의 쉼터’라는 제주 오름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에 주민들이 농사를 짓던 경작지 터, 그리고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으로 숯을 굽던 숯 가마터가 여태껏 남아 있죠!
명당으로 이름난 이 오름의 산기슭에는 오름의 언저리에서 태어나
오름에 깃들어 살다가 일생을 마친 주민들의 무덤도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1900년대에 숯을 활발하게 구워지다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거의 중단되면서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옛 숯 가마터입니다.
현무암을 이용하여 둥근 아치형으로 축조하여 대단한 건축기술을 이용했다는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고정 숯 가마터로서 제주 숯 가마터 연구에 좋은 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 일본군 주둔지
갱도를 파기위해 천막을 쳤던 곳인데 알 오름 주변에 있는 진지동굴이 다시 확인이 됩니다. 진지동굴마다 간판이 있는데 D지역은 위장을 하기위하여 석축을 옆으로 쌓아 놓은 것이죠!
□ 풍혈
풍혈은 바람風, 구멍 穴 자를 써서 풍혈이라고 합니다.
즉 차가운 공기가 지하로 들어가서 순환하게 되면 따뜻한 공기가 나오게 되고, 반대로 따뜻한 공기가 지하로 들어가면 차가운 공기가 밖으로 나와서 미기후 현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화산탄
여기보이는 화산탄은 거문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떨어진 화산분출물로서 여러 가지의 형태를 띠는데 그중 고구마모양이 우세하지만 이곳에는 둥그렇게 마모된 원모양으로 볼 수 있으며 64mm이상인 것을 화산탄이라고 합니다.
□ 붕괴도랑
여러분들은 현재 용암유로를 한 바퀴 돌며 나오는 중인데요!
여기서 용암유로를 따라 수백m 가 이어진 붕괴도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주 용암 유로입니다.
이곳을 통하여 용암이 계속 흘러가다가 공급되던 용암류가 멈춰지고 그러면서 붕괴된 도랑이 긴 연장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는 작은 동굴이 있듯이 안이 비어있는 울림현상을 느낄 수가 있죠!
함몰 구는 용암이 흘러가면서 지반이 함몰된 곳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곳이 여기에는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곳에는 온도 차이로 인해 양치식물 등 종 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 수직 동굴
수직 동굴은 350고지에 위치한 천연동굴입니다. 옆으로 약70~90도이면서 지하로 약 35m의 동굴입니다. 바닥은 약 48m의 수평동굴로 이어지다가 함몰되면서 막혀 있습니다. 맨 처음 수평동굴로 형성되어 용암이 흐르다가 천장이 무너지면서 후기에 다시 용암이 흘러 수직으로 형성된 특이한 동굴입니다.
□ 마무리
오늘 저와 함께 탐방을 하는 동안 어떠셨나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훼손이 되면 안 되겠죠?
유네스코 위원회에서는 6년마다 점검을 하는데 변형,훼손,파괴
등이 되면 탈락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용암동굴계의 어머니라는 거문오름을 세계자연유산 목록에서 삭제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지키고 보존하여 우리 후대들에게 물려줄 영원한 자연유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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