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오름

제주의 오름이란

때죽낭 2015. 12. 4. 10:23

제주의 오름

□ 오름이란

제주도에 산재해 있는 소화산체를 말하며 그 어원은 “오르다”의 명사형이다.

즉 오름이 어원은 자그마한 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한라산체의 산록상 에서 만들어진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소화산체를 의미하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 성인적 분류

오름이라고 하는 것은 송이(scoria)로 이루어진 스코리아구(분석구)와 수중화산인 응회구, 응회환 및 마-르, 그리고 용암원정구인 라바둠(lava dome)을 포함하고 있다.

도내 368개 오름중에서 스코리아구는 335개(전체91%), 소화산 (小火山)체인 수중화산은 24개, 용암원정구는 9개로 조사되었음.

수중화산에는 응회구, 응회환, 마-르를 포함한다.

◦응회구는 성산일출봉,안덕면의 단산, 한경면의 당산봉, 표선면의 매오름의 대표적임.

◦응회환은 한경면의 수월봉, 대정읍 송악산, 성산읍 두산봉, 우도 쇠머리 오름이 대표적임.

◦마-르형 분화구는 서귀포시 하논이 대표적임.

◦용암원정구는 조면암으로만 구성되어있는 산방산도 용암원정구에 포함 되며 제주시의 골머리를 구성하는 조면암의 침식봉 들과 서귀포시의 영실을 구성하는 오백나한과 각시바위, 남원읍 하례리 해안가에 위치한 예촌망은 서귀포시의 범섬․문섬․섶섬 과 서로 관계되어 있는 용암원정구라 할 수 있음.


□ 화구 형태별 분류

오름의 외형을 이루고 있는 전체적인 형태는 화구형태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 정상부에 원형화구(굼부리)를 갖고있는 오름,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나 용암원정구, 그리고 원형화구와 말굽형화구 및 원추형 화산체가 중복되어 존재하는 복합형 화산체로 나눌 수 있다.

◦말굽형 화구 174개(47.3%)

◦원추형 화산체 102개(27.7%)

◦원형화구 화산체 53개(14.4%)

◦복합형 화산체 39개(10.6%)

□ 표고별 분류

오름이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는 곳은 해발200m~600m(149개, 40.5%)사이와 해발 200m이하(143개, 38.9%)의 저지대로서 전체의 오름중 79.4%가 분포 하고 있으며, 해발 600m이상의 고지대와 한라산 국립공원(30개, 8.2%)내 에는 그 분포밀도가 낮다고 볼 수 있으며, 반면 한라산정상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 내 오름은 총 46개(12.5%)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고있는 오름

도내 오름 중에는 한라산 백록담과 같이 산정상부에 화구호를 갖고 있는 오름이 9개로 확인되었다.

◦제주시의 물장오리, 어승생, 원당봉.

◦한림읍의 금오름, 세미소.

◦조천읍의 물찻오름.

◦남원읍의 사라오름, 물영아리, 동수악.

화구호가 잘 보존되어 있는 오름 들은 주로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유명한 화구호는 한라산 동쪽의 사라오름, 물장오리, 물찻오름 으로 이들 3개의 오름은 현재까지도 울창한 천연림 속에 숨겨진 채로 남아있어 신비스런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 샘이 있는 오름

도내 샘을 갖고 있는 오름은 총37개로 파악되었고 위치는 대부분 산기슭이나 용암유출에 의해 형성된 소위 말굽형 화구 전면의 산 중턱에 가장 많이 분포를 보이고 있음.

대표적인 것은 거슨세미 오름이 있는데 이는 샘의 방향이 한라산체를 중심으로 하여 볼 때 일반적인 방향인 하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 흘러나오는 경우의 의미로 “거스른 샘”이라는 뜻이다.

□ 봉수대가 설치된 오름

조선시대 때 방어시설로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오름은 총25개로 조사되었다.

◦제주시(3개소) 원당봉(원당봉수), 사라봉(사라봉수), 도두봉(도원봉수)

◦서귀포시(2개소) 구산봉(구산봉수), 삼매봉(삼매양봉수)

◦북제주군(9개소)

∙한림읍(1개소) 느지리오름(만조봉수),

∙애월읍(3개소) 고내봉(고내봉수), 물메봉(수산봉수), 어도오름(어도봉수)

∙구좌읍(2개소) 지미봉(지미봉수), 입산봉(입산봉수),

∙조천읍(1개소) 서우봉(서우봉수),

∙한경면(2개소) 판포오름(판포봉수), 당산봉(당산봉수)

◦남제주군(11개소)

∙대정읍(2개소) 모슬봉(모슬봉수), 송악산(저별봉수),

∙남원읍(2개소) 자매봉(자배봉수), 예촌망(호촌봉수),

∙성산읍(4개소) 남산봉(남산봉수), 독자봉(독자봉수),대수산봉(수산봉수),

성산일출봉(성산봉수),

∙안덕면(1개소) 월라봉(호산봉수),

∙표선면(2개소) 달산봉(달산봉수), 토산봉(토산봉수)

또한 제주도내 해안가에는 38개소의 연대가 설치되었다고 하며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협자연대(俠子煙臺)가 대표적이며 제주도 기념물 23호(1973. 4. 3)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연대 : 왜구 침입이 있거나 위급한 일이 있을 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 로서 방호소나 수전소등 군대가 주둔한 곳에 빠르게 연락했던 통신망의 하나임)

□ 마을이름과 동일한 오름

마을 이름과 오름 이름이 같은 경우, 즉 마을이름을 오름명에 사용하는 경우 36개소로 찾아볼 수 있다.

◦제주시 도두동마을의 도두봉, 오등동의 오드싱오름, 봉개동의 봉아오름,

◦서귀포시 호근동의 고근산, 영천동의 영천악

◦북제주군 한림읍 상명리의 느지리오름(느지리는 상명리의 옛이름), 금악의 금오름, 애월읍 어도리의 어도오름, 수산리의 물메, 고내리의 고내봉, 구좌읍 세화리 월랑동의 다랑쉬(또는 월랑봉), 우도면 우도의 쇠머리오름, 한경면 판포리의 판포오름, 고산리의 수월봉(또는 고산봉),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의 모슬봉, 남원읍 하례리의 예촌망, 성산읍 성산(일출봉), 수산리의 대수산봉, 소수산봉

□ 지역별 오름 분포현황

제주도내 오름은 총 368개로 조사되었음.

○ 제주시 59개(16%)
○ 서귀포시 37개(10.1%)
○ 북제주군 151개(41%)

◦한림읍 16개 ◦애월읍 50개 ◦구좌읍 40개

◦조천읍 30개 ◦한경면 13개 ◦우도면 2개

○ 남제주군 121개(32.9%)

◦대정읍 8개 ◦남원읍 29개 ◦성산읍 22개

◦안덕면 31개 ◦표선면 31개

□ 소유별 분류

○ 국․공유 164개(16%) ○ 사유 151개(41%)

○ 마을공동소유 37개(10%) ○ 재단소유 15개(4.1%)

○ 기타 5개(1.4%)

□ 산이라고 부르는 오름

◦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山房山,굴산) ◦ 안덕면 창천리 군산(軍山,瑞山)

◦ 서귀포시 서호동 고근산(孤根山,호근산) ◦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松岳山)

◦ 안덕면 사계리 단산(簞山,바굼지오름)

◦ 성산읍 수산리 대왕산(大王山,큰왕미)

◦ 표선면 성읍리 영주산(瀛洲山,영모루)등

□ 전설이 있는 오름

제주도의 오름 중 전설이 얽혀 있는 오름은 총 28개로 조사되었다.

가세오름, 각시바위, 골머리, 널개오름, 달산봉, 대수산봉, 매오름, 물장오리, 바굼지오름, 산방산, 서우봉, 식산봉, 안천이, 영주산, 오백장군, 자배봉, 큰사슴이, 갑선이오름, 군산, 노루오름, 당오름, 물영아리, 비양도, 수월봉, 월라봉, 용머리, 정물오름. 각시바위(열녀바위)


□ 한라산 최고봉의 이름은 혈망봉(穴望峰)

고문헌을 보면 한라산 최고봉에 관한 기록이 간헐적으로 보인다.

1609년 제주판관으로 부임한 뒤 한라산을 올랐던 김치(金緻)의 유한라산기를 보면《한낮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상위에 도착하여 혈망봉(穴望峰)을 마주 하고 앉았다. 봉우리에는 한개 의 분화구가 있어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이 붙은 것이다.》라는 기사가 그것이다. 최고봉인 특정지점의 봉우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분화구 주변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1841년 3월부터 1843년 6월까지 제주목사를 지냈던 이원조(李源祚) 목사의 탐라지 형승조를 보면 혈망봉이 분화구 전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라산 최고지점일대를 뜻하는 봉우리임을 밝히고 있어 한라산의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혈망봉 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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